고교 122만 명 치르는 3월 학력평가…전,후 체크리스트

3월 학력평가 To-do List

2027학년도 3월 학력평가가 서울특별시교육청 주관으로 내일 3월24일(화) 시행된다. 3월 학력평가의 가장 큰 목적은 자신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고 앞으로의 학습 전략을 세우는 데 있다. 따라서 시험을 단순히 ‘잘 봐야 하는 시험’으로 생각하기보다는 앞으로의 학습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첫 점검 시험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의고사는 ‘모의’라는 말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점수와 함께 여러 실험과 개선점 발견, 학습 동기 발견 등이라는 측면이 중요하다. 특히 3월 학평은 첫 모의고사이기 때문에 모의고사 전·후 과정을 잘 계획하고 실천하여 수능까지 잘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3월 학평 성적이 수능 성적이라고 지나치게 확대 해석할 필요도 없지만, 3월 학평이 아무 의미도 없다고 할 수도 없다. 이후의 모의고사도 마찬가지이지만, 3월 학평을 수능 리허설로서 시험 운용 원칙을 점검하고 자신이 확보할 수 있는 점수를 확인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3월 학평 1~2일 전 반드시 자신만의 시험 운용 원칙과 시험에서 꼭 맞혀야 하는 개념이나 부분을 정하고 3월 학평에 임하는 것이 필요하다. 긴 시간 시험을 치르는 모의고사에서는 무엇보다도 시험 집중력이 중요한데, 이러한 목표가 시험 집중력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3월 학력평가의 의미

1) 겨울 방학 학습 점검 및 학평 이후 학습 계획 반영

3월 학평은 겨울 방학 동안 진행한 학습 성과를 객관적으로 점검할 기회이다. 겨울 방학에 집중적으로 학습했던 부분을 중심으로 학습 완성도를 점검할 수 있고, 부족한 부분을 이후 학습 계획에 반영하거나 학습 방법을 점검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실전 적응력 점검

 시험 시간이 수학의 경우 100분, 국어도 80분에 해당하기 때문에 내신 시험 2교시를 연달아 보는 것과 같다. 따라서 긴장된 상황에서 긴 시간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시험을 볼 수 있는 체력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 등을 잘 기록하여 다음 모의고사에 활용하거나 보완할 수 있기 위해서는 첫 모의고사부터 잘 준비해야 한다.

 

3월 학력평가 전 To-do List

1) 시험시간 확인하고 시험 전략 구상하기

시험의 가장 기본은 시간과 범위를 아는 것이다. 과목별 시험 시간과 시험 순서를 미리 확인하고 실제 시험과 비슷한 시간대에 공부하거나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다. 특히, 탐구 영역은 두 과목이 각각 30분씩 별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한 과목에서 남은 시간을 다른 과목에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자신이 안정적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순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최근 공부 내용 정리하기

3월 학력평가는 지난 학년에서 배운 개념을 점검하는 시험의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을 정리하고 복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념서를 빠르게 훑어보거나 자신이 정리해 둔 노트를 다시 확인하면서 핵심 개념과 공식, 자주 등장하는 문제 유형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도 좋다. 또한 평소 문제를 풀면서 자주 틀렸던 유형이나 헷갈렸던 개념을 다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3) 실전 감각 익히기

실제 시험과 비슷한 환경에서 모의고사나 기출 문제를 한 번 정도 시간에 맞춰 풀어보는 연습을 해 보는 것이 좋다. 이때는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에 그치지 말고, 실제 시험처럼 시간을 재면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문제 풀이 속도는 적절한지, 특정 과목에서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어려운 문제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사용하고 있지는 않은지를 점검해 보면 좋다.

 

3월 학력평가 후 To-do List

1) 시험 직후 기록하기

구체적인 시험 상황을 함께 정리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특정 과목에서 시간 부족이 있었는지, 교시별로 시간이 오래 걸린 문제 유형 또는 부분은 무엇이었는지 등을 정리해 볼 수 있다. 또한 시험을 보면서 헷갈렸던 문제나 찍어서 답한 문제, 풀지 못하고 넘어간 문제 등이 있었다면 함께 기록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기록을 이후 모의고사를 준비하거나 다음 시험 전략을 세울 때 자신의 시험 습관과 약점을 파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2) 가채점과 성적 분석하기

시험이 끝난 후에는 가채점을 진행하여 단순히 점수와 등급만 확인하고 넘어가기보다는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과목 내에서도 어떤 영역에서 점수가 많이 깎였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3) 다음 학습 목표 설정하기

이때 목표를 세울 때는 무작정 ‘원점수 만점 맞기’나 ‘1등급 받기’와 같은 막연한 목표보다는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낮은 배점의 문제에서 오답이 발생했다면 다음 시험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모두 맞히는 것을 목표로 할 수 있다. 또한 개념 부족이 아닌 단순 실수로 1~2문제를 틀려 등급이 갈린 경우라면 계산 실수나 문제 해석 실수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설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