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부터 고등학교 전면 도입된 고교학점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학생들의 과목 선택 폭이 크게 넓어졌다. 자녀의 진로 설계와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향상이 기대되는 가운데, 학부모의 역할과 관심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전국 고등학교에 고교학점제를 전면 도입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일괄적인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학생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직접 선택해 이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수강 과목은 공통과목뿐 아니라 심화과목, 융합과목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누적 학점 192학점을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이 제도는 학생 개개인의 흥미와 진로에 따른 학습 다양성을 보장하고, 자기주도적 학습 태도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진로가 뚜렷한 학생들은 전공 연계 과목을 선택해 보다 실질적인 준비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과목 선택 과정에서 정보 부족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실제로 학교별로 개설 과목이 다르고, 교사 수급이나 강의 운영의 차이로 인해 선택의 폭이 제한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이제는 학교-학생-학부모가 모두 협력하는 3자 소통이 중요해진 시대”라며, “학부모도 자녀의 적성과 진로를 함께 고민하고, 과목 선택을 위한 정보 탐색에 능동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내 진로상담을 확대하고, 온라인 진로정보 플랫폼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이해를 돕겠다”고 밝혔다. 학부모 대상 설명회도 전국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